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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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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겪은 성차별 이야기 3. 젊은 패기로 화장을 멈추라고? 반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날짜와 날씨를 기억한다. - 2016년 9월 30일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4시 반 퇴근 시간이 되어 챙겨 교무실 밖으로 나갔다. 실내에 있다 보니 비가 오는 것을 깜빡하고 우산을 두고 나왔다. 다시 우산을 가지러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교무부장과 마주쳤다.교무부장은 내게 시간 있느냐고 물었다. 퇴근하고 딱히 할 일은 없어 집에 갈 생각이었기에 시간 있다고 했더니, 밥을 먹자고 했다. 갑작스러운 말에 무슨 일인가 의심이 들긴 했지만, 굳이 피할 이유도 없었다. 알겠다고 했더니 곧 챙겨서 갈 테니 먼저 근처에 어느 식당에 가 있으라고 했다.학교에서 급식을 먹다 보니 굳이 밖에서 사 먹을 일이 잘 없어서 근처 식당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들어가서 뻘쭘하게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5분쯤 기..
진보적 인종주의자 그대에게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던 그는 연인(이라 부를 수나 있나 싶은) 민씨의 마음이 잠시 식었을 때 자신을 보호해줄 듯 이야기하던 새로운 인연 신씨를 만났다. 신씨는 그에게 민씨보다 더한 사랑을 보였고, 자신은 민씨 같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에게 믿음을 주었다. 그는 민씨로부터 벗어나 신씨에게 마음을 돌렸다.뒷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관계를 두고 바람 피웠다며, 그렇게 잘한 민씨를 어떻게 그렇게 차갑게 보내버릴 수 있느냐며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런 비난은 그와 신씨가 서로 더 의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둘의 관계는 더더욱 돈독해졌다.그는 비난에도 익숙해졌다. 하지만, 다시 데이트 폭력이 시작되었다. 주변에서는 아무도 모른다. 신씨는 다단계를 시작했고 주변에 사람이 떨어져 나가자 물건 판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