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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겪은 일 - 젠더 중립 화장실을 바란다. 1. 거기 남자 화장실인데!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이 닫히는 찰나 뒤에서 들려오는 말소리."거기 남자 화장실인데!"오랜만에 듣는 말이었다. 치마를 입고 다닐 때였는데, 짧은 치마 입고 남자 화장실 들어갔을 때 밖에서 한 여성분이 외친 소리 이후 거의 1년만인 것 같다. 치마를 안 입은 지 (아니 못 입은 것에 가깝다) 11달쯤 되었으니 1년쯤 된 게 맞을 거다. 이유는 안다. 예쁜 다리(다리 예쁘다며 부럽다는 이야기 듣는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스키니 진에 파마한 것처럼 보이는 곱슬머리 그것도 어깨를 넘길 정도로 긴 머리의 뒷모습 때문에 여자인 줄 알았던 거다.굳이 문을 열어 해명하는 것도 우스운 것 같아서 그냥 넘기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다. 화장실에 들어가는 사람의 뒷모습이 남자 같지 않아 여자라 생각..
화장을 하면서 잠에서 깼다. 몸이 무겁다. 다시 눕고 싶다. 하지만 이제 출근해야 한다. 뻣뻣한 몸을 풀기 위해 몸을 이리 저리 비틀고 당겼다. 쉽게 풀리지 않는다. 잠에서 몇 번 깼기 때문일까? 너무 피곤하다. 그 피곤함을 억지로 풀기 위해 따뜻한 물로 씻기라도 해야지. 그냥은 몸이 너무 힘들다.보일러의 전원을 켰다. 금방 뎁혀지겠지만, 그 잠깐의 시간이 아까워 화장실로 움직인다. 찌뿌둥한 것을 풀기 위해 얼른 움직였다. 밖에 비가 오나? 우리 집 화장실은 밖에 있기 때문에 비가 오면 괜히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도 다녀와야 더 기운 난다.변기에 앉았다. 피로 때문인지 원하는 만큼 나오지도 않는다. 비데로 잠깐 씻고 닦으려나 신호가 또 온다. 배도 살살 아프다. 하지만 잠시 뿐이다. 벌써 3분이나 앉아 있었다. 시간..
'맥'으로도 보고싶다. [인권OTL-숨은 인권 찾기] ‘맥’으로도 보고싶다 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회 활동하면서 글을 한 번 기고하고 싶었는데, 딱 한 번 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맥용 한컴 뷰어와 한컴오피스가 출시되었고, 맥용 MS오피스 역시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게끔 현지화되어 있습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공공의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유료 프로그램 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썩 좋은 일이 아니지요. 보안이라는 명목 아래 여전히 웹접근성도 문제가 있습니다. 심지어 공공기관에 웹문서 인코딩조차 제대로 설정 않은 곳이 많아 다운로드 받을 때 파일명을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2008년 10월 3일에 블로그에도 따로 포스팅했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글을 옮길 생각입니다.아래는 기고한 글의 원본입니다. --- 얼마 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