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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답안. 나는 용천의 검 2016.6.8. 당시 근무하던 학교에서 연수를 수강했어야 했는데, 단체 수강 할인이라는 말에 수강한 연수에서 어떤 서술형 문제가 나왔다. 그 서술형 문제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거기서 떠오른 것이 내가 튀게 살았던 시간들이었다. 용천검이라는 민요도 함께 떠올라서 답안을 작성했다. 교직에서 뿐 아니다. 나는 항상 별났고 튀는 존재였다. 그래서 주눅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요즘 간간히 들리는 “큰 일은 여성이”, “큰 일은 퀴어가”라는 말과 비슷한 느낌처럼 내 단점으로 알았던 걸 막상 쓸 때 보니 큰 장점이 되었다. 어떤 집단에서든 엘리트가 발전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비주류가 더 큰 발전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비주류, 즉 소수자 집단은 그냥 삐딱한 게 아니라, 관점이 애초에 다르니 새로운 ..
<나는 퀴어입니다> 출판! 이번에 책을 하나 출판했습니다. 에세이집입니다. 크게 네 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 정체화 정체화 퀴어 활동가 교사 예술가 정치인 2. 언어 국립국어원과 성소수자 어떤 처벌이 정의하는 것 나물 캐는 처녀 당신의 경쟁상대는 누구입니까? 비혼과 가부장제 3. 접근성 '맥'으로도 보고 싶다 성중립 화장실 정치적 접근성 4. 부록 2018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 수락 연설문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 출마의 변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 1차 투표 지지 감사 인사 서양음악사에서 '여성' 음악가 단편 영화 대본 단편 영화 대본 책은 별도 구입 가능합니다. 곧 전자도서도 출판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출판 기념회도 열게 되었습니다. 12일에 전주에서 이미 했고 14일 제주에서는 오후 7시 인화로사회적협동조..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지금 당장! –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오랜만에 드라마에 빠졌다. 2019년 8월, 16회로 종영한 '60일, 지정생존자'라는 드라마다. 미국 드라마 '지정 생존자'가 원작인데, 이를 한국 상황에 맞추어 만들어졌다. 우리도 2년 전 대통령 탄핵으로 겪어봤던, 대통령 유고 시 60일 권한대행의 이야기를 그렸다. 단, 설정이 좀 끔찍하다. 대통령을 비롯한 각 장관들이 함께 국회에서 연설하던 중 국회 지붕이 터지면서 모두 죽고 만다. 기적의 생존자 한 명 빼고. 미국과 한국 모두 공통점은 환경부 장관과 주택부 장관이라는, 힘없는 이들이 대통령 혹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드라마는 지정생존자로 안전가옥에 갇혀있던 주택부 장관 빼고 모든 의원까지 사망한 반면, 우리 드리마는 제1야당이 대통령..
교육의 의미에서 찾는 인권 모든 사람에게는 수많은 정체성이 있다. 그 정체성은 모두 독립적이지만, 오롯하게 그 정체성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의 정체성이 여럿이라고 사람이 나뉜 상태는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쪼개질 수 없기에 사람은 여러 정체성의 교차점에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떤 정체성이 문제의 인식에 큰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교차점에 있기 때문에 문제 인식의 시작이나 과정은 다를 수밖에 없다. 나에게 있는 정체성을 살펴보면 섹슈얼리티와 관련한 것으로 양성애자,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폴리아모리스트 등의 정체성이 있다. 현재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위치에 따른 정체성으로 퀴어 인권 활동가, 지방선거에 출마자로 나섰던 낙선 정치인, 현장에 있지 못한 비정규직 음악교사, 출판사를 차린 개..
핑크워싱 핑크워싱이라는 말을 처음 접한 것은 다큐멘터리 영화 '핑크워싱'이다. 핑크워싱은 대외적인 여러 이미지를 인권 친화적, 성소수자 친화적 이미지 '핑크빛'으로 세탁시킨다는 뜻이다. 이런 핑크워싱은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부정적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감추기 위한 방식으로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하필 성소수자를 선택한다는 것은 진보적 가치, 아니 인권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다.핑크워싱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접한 이스라엘의 핑크워싱은 놀라웠다. 자본의 이미지 세탁과 별 다를 바 없었다. 비윤리적 점령과 착취를 세탁하기 위한 방식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는 데 인권을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자본이나 18~20세기 식민지를 세웠던 국가들 역시 ..
국제앰네스티를 탈퇴하려 합니다. 국제앰네스티를 탈퇴하려 합니다.저는 2012년 10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후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내가 인권 관련해서 다른 연대 없이 말만 하는 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세계 인권에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국제앰네스티를 통하면, 최소한 세계 인권의 보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2013년 앰네스티의 오래된 모 활동가의 성희롱 파문 때 당활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의 개인적인 잘못이고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국제앰네스티를 옹호했고, 여전히 조직에 후원을 유지했습니다.2015년 앰네스티의 "나는 샤를리다" 캠페인 동참에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샤를리 엡도의 그 혐오 가득한 반인권적 선전을 두고 "표현의 자유"라고 했을 때 동의할 수 없었..
IDAHO 위원회 브로슈어 번역 글을 쓰거나 곡을 쓰는 등 창작 활동을 할 때 필요해서 뭔가를 찾고 하다보면 한국어 자료가 부족해 외국어 자료를 찾아 쓰는 일이 많다.그러다보니 번역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는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Transphobia and Biphobia) 관련 글을 쓰려다보니 웹페이지를 통째로 읽는 것도 힘들어 브로슈어라도 읽어보려고 시작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자꾸 헷갈려서 번역하다보니 브로슈어와 포스터를 통째로 번역하게 됐다.여기 저기서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다운로드는 여기로 http://jejuqcf.org/24
상큼한 김선생의 나야 나 - 8 여전히 질문하는 성소수자 상큼한 김선생의 나야 나 Fresh teacher Kim’s 여덟째 혹은 마지막 시간, 상큼한 김선생은 여전히 질문하는 성소수자입니다. Eighth or last time, Fresh teacher Kim is a Sexual minority to Questioning as always. ​ 1. 이 깃발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입니다. 굳이 뜻을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1. This flag is the Rainbow flag to symbolizes Sexual minority. I don't explain about Rainbow flag. 2. 성소수자의 섹슈얼리티는 다양합니다. 신체부터 성별 정체성, 성적 끌림의 유무와 방향, 연애 끌림의 유무와 방향 등에 따라 다릅니다. 한 ..